‘내 피부는 민감해’라고 주장하는 여자들이 늘어나며 코즈메슈티컬 시장이 급성장하더니, 이제는 모발(Hair)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의미를 결합한 헤어슈티컬(Hairceutical) 시장이 출현할 전망이다. 두피와 모발도 피부 못지않게 세심한 케어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헤어슈티컬은 특징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를 사용한 제품과 콜라겐, 단백질, 비타민 등을 함유해 의약적 측면을 강조한 제품이 그것이다. 두피와 모발을 이렇게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두피도 피부의 일종으로 두피 탄력이 처지면 피부도 아래로 처진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게다가 탐스러운 머리숱과 찰랑이는 머릿결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건강과 미용의 척도이지 않나. 두피에 열감이 느껴지거나 울긋불긋하고, 간헐적으로 뾰루지까지 난다면 천연 계면활성제를 함유하거나 색소가 들어 있지 않은 약산성 샴푸 등 전자에 해당하는 제품을 선택하자. 반면에 펌이나 염색으로 인해 모발 손상이 심각하거나 탈모가 걱정된다면 펩티드나 탈모 개선 인증 성분 등을 함유한 후자에 속하는 제품을 적극 활용할 것. 단, 스트레스나 면역력 저하, 피부 염증으로 두피에 진물이나 딱지가 생기거나 원형 탈모처럼 이미 탈모가 진행 중이라면 헤드 스파나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게 현명하다.


